18호 태풍 '미탁'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정이 아닌 오늘 밤 10시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봅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 속도가 빨라졌군요?
[기자]
18호 태풍 '미탁'은 시속 24km에서 30km로 이동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상륙 시간도 기존 자정쯤에서 밤 10시쯤으로 2시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층 찬 공기와 만나며 세력이 조금 약해지면서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진로에는 큰 변화가 없어 오늘 밤 8시쯤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 10시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밤사이 내륙을 관통해 내일 오전 8시쯤 포항 부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미탁'은 세력이 지난 17호 태풍 '타파'보다는 조금 약합니다.
하지만 내륙에 상륙하기 때문에 피해는 더 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해상과 제주도, 광주, 전남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전북과 영남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간과 경북 북부 동해안, 영동에 가장 많은 5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제주 산간과 해안가, 섬 지역에는 최대 초속 50m의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와 함께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19100213325904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